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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코미디 영화

딸에서 엄마로 승진 2022. 5. 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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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이 페어 레이디, (My Fair Lady)
개봉일: 1964년 10월 21일
감독: 조지 쿠커
주연: 오드리 햅번, 렉스 해리슨

 

영화 줄거리

음성학을 전공하고 언어를 연구하는 Henry Higgins 교수가 그의 절친한 친구인 피커링 대령과 묘한 내기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Higgins 교수는 영국의 교육방식을 문제로 삼으며, 언어가 사람의 계급을 정한다고 믿는다. Higgins는 이상한 발음과 이상한 소리를 내는 젊은 꽃판매 Eliza를 교육시켜, 우아하고 세련된 귀부인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다고 자랑한다. Eliza는 발음을 고치면 더 잘 살 수 있다는 Higgins의 말에 혹한다. 그래서 그 다음날 Eliza는 Higgins 교수 집으로 간다. Higgins는 Eliza를 교육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교육은 쉽지 않다. Eliza는 Higgins의 엄격한 가르침과 괴롭힘을 견디며 교육을 계속 받는다. 그녀의 실력이 늘지 않자 Higgins와 피커링은 그녀의 교육을 포기하려 한다. 그 순간 우연히 Eliza는 "정확한" 발음을 터득하고 마침내 발음이 교정 된다. Eliza는 상류층의 억양으로 말하기 시작하고, 모두들 기뻐한다. 그녀의 실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Higgins는 Eliza와 함께 경마장으로 향한다. Eliza는 하류층 출신을 속인 채 파티장에 참석한 여러 상류층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다. 그동안 연습했던 문장들을 고급스럽게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Eliza를 좋은 여성으로 본다. 하지만, 마지막에 말 실수를 하고 만다. 그 다음날 Higgins는 Eliza를 대사관 파티장에 데려가서 최종 테스트를 한다. Eliza의 우아한 언어와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Eliza는 헝가리 공주라고 소문이 퍼진다. Eliza의 노력과 연습으로 그녀의 억양은 상류층 억양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녀의 과거를 모르는 사람들은 Eliza는 '공주'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러한 Eliza의 노력은 Higgins에게 인정받지 못한다. Higgins는 Eliza를 계속 무관심 하고, 그것은 그녀를 힘들게 한다.  더 이상 과거의 하층 계급으로 돌아갈 수 없고, 완전히 상류층에 속할 수도 없는 자신을 비관한다. Higgins는 발음만 바꾸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자신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여주인공 오드리 햅번

오드리 햅번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이 극대화되는 영화이다. 오드리 햅번이 경마장에 갈때 입었던 드레스, 그리고 대사관 파티장에 입고간 드레스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오드리 햅번이 경마장에 가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때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우아하게 연출되었다는 부분이다. 오드리 햅번은 한 영화에서 하계층 여자와 상류층 여자의 역할을 같이 보여준다. 반대되는 두개의 역할을 잘 보여주며, 오드리 햅번의 연기력에 감탄한다. 그녀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여담으로, 이 영화에는 오드리 햅번이 뮤지컬과 같이 노래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워너 브라더스는 오드리 햅번이 Eliza 뮤지컬 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꺼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워너 브라더스는 처음부터 더빙할 계획을 갖고 있었고, 오드리 햅번 파트 노래를 더빙할 뮤지컬 가수를 섭외했다. 이 더빙은 오드리 햅번 몰래 진행되었으나 영화 촬영 도중에 오드리 햅번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큰 충격을 받았다. 오드리 햅번은 더빙에 대해 반발했으나, 나중에 영화사의 결정대로 현실을 받아드린다. 이 이슈로  이 영화는 아쉽게도 영국에서 흥행에 실패한다.  

 

총평

거칠고 매우 가난한 꽃 판매자 Eliza가 언어학자의 도움으로 우아한 숙녀로 변해가는 이야기이다. "레이디로 취급되면 레이디가 되고, 꽃판매로 취급되면 꽃판매가 된다." 라는 대화가 인상적이다. 교수는 일라이자가 말하는 방법이나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가르쳐 주었지만, 일라이자는 스스로 본질을 알아차리고 우아한 숙녀가 될 수 있었다. 나는 이 영화의 주제인 "언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실제로 사람의 말투로 그 사람을 평가하게 되는지.  고민해보니, 그 사람이 어떤 말투로 말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평가에 꽤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아무래도 말을 할 때 저급 단어를 쓰는 사람보다, 고품격 단어를 사용하여 말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 그리고 우아하게 말하는 사람 주변에는 좋은 레퓨테이션이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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