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주 4일 일주일에 한번씩 면회가 되는 신촌 세브란스 MF ICU (고위험산모 및 태아집중치료실). 토요일 5시~5시30분까지 가능하다. 엄마는 입원한 딸을 위해 전날부터 이것 저것 장봐주시고 아빠는 쿠팡 주문 담당으로 내가 먹고 싶어하는 군것질을 구매해주셨다. 그리고 엄마는 모든걸 쇼핑백에 쓸어 담아오셨다. 나는 결혼하거나 임신하면 내 옆에 남편이 있으니까 엄마의 도움은 거의 안받을 꺼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엄마손을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엄마 도움 받기가 싫다. 너무 미안해서ㅠㅠㅠㅠ 역시 엄마는 10분 미리 도착하셔서 문앞에서 대기 하고 계시다가 다섯시 땡 되자마자 들어오셨다^0^// 엄마가 싸온 이것저것을 마구 먹으면서 폭풍대화ㅎㅎ 그리고 정확히 30분 뒤 면회가 끝났다ㅠ 6시 30분에..

7/7 임신 30주 3일차 유토파를 풀용량인 20가트로 맞고 있는데 수축이 잘 안집히는 느낌이다. 특히 밤에 수축이 더 잦아서 밤 12시에 수축검사를 했다. 간호사님은 이 정도 수축이면 괜찮다고 하셨다. 조금 찝찝했지만 다시 병실로 올라와서 잠을 청했다. 7/8 임신 30주 4일차 오전 일찍 원장님께 진료를 봤다.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어제 밤에 진행한 수축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고... 유토파 20가트 풀용량으로 맞고 있는데 7분마다 수축 있는건 내 몸에 내성이 생겨서 더이상 이 약의 효과를 볼 수 없는거 같다고 말씀하셨다ㅠ 다른 약이 있긴한데 비싸고(3싸이클만 보험 적용, 그 이후론 1싸이클에 60만원 비용발생. 1싸이클은 이틀정도 소요) 무엇보다도 유토파 보다 효과는 떨어진다고 했다. 그러다보면 ..

티스토리를 시작한지는 약 1년이 되었고 애드센스 승인은 작년 겨울에 받았어요. 사실 블로그를 잘 안쓰고 있다가 임신하고나서 일기장 느낌으로 작성하고 있구요. 당연히 수익은 매우 저조해요ㅎㅎㅎㅎ 그런데 오늘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와있더라구요. 오호!! 인증하라고 하면 인증해야지!! 지금 인증하기 버튼을 누르고 바로 인증 작업을 시작했어요. 확인절차 시작하기 버튼 누르기. 폰으로 인증번호 받으면 공란에 쓰기. 메일함을 확인해보니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와있네요~~ 끝!!!

행운의 숫자 77일. 아가 출산예정일까지 77일 남았다. 하지만 이 숫자는 40주를 꽉 채울때의 숫자다. 아기는 37주부터 낳으면 안전하다. 37주를 기준으로 재계산을 한다면 출생일까지 56일 남았다. 아가야, 우리 56일만 버티자! 사실 지난주에 입원했을 때만 해도 남편과 나는 조기진통과 짧은 경부길이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다. 나는 입원실이 불편하다고 투덜거렸고 남편은 빨리 집으로 오라구 보챘다. 어느 날, 남편이 진지하게 조기진통 등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고 현재 내 몸 상태가 엄청 안좋은 상황이라는 것을 깨닭은 후에 나에게 계속 누워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사실 나 또한 조기진통이 오면 나 혼자 그 진통을 견디면 그만인줄 알았다. 혼자 아픔을 견디다가 40주가 되면 아기를 낳으면 되는 줄 알았다...